caligraphy #손글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(나의 첫 번째 글씨 선물) 아모르 파티(Amor Fati) 2023년 봄부터 켈리그라피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미숙한 글씨를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. 첫째 딸에게.당시 딸은 고등학교 2학년. 사춘기에서 벗어나 대학입시 준비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 갈팡지팡하며 고민이 많은 시기다. 나도 그 때 그랬다. 켈리그라피 수업이 있던 어느 겨울날, 문득 김수영 작가의 책 을 보고 따로 정리해 둔 문구가 생각났다. 조금이라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글씨에 담아 선물했다.첫째 딸이 마음에 들어했다. 아마 딸은 이 사실을 모를 것이다. 선물 받은 사람보다 선물 준 사람은 더 기분이 좋다는 것을. 참고로 아모르 파티(Amor Fati)는 "운명을 사랑하라"는 뜻의 라틴어로 독일의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상 가운데 하나다. 김수영 작가의 책 에서는 다음과 같이 .. 더보기 이전 1 다음